원정초등학교 어린이들의 동시와 감상평 수록
노상범 교장, 어린이들에게 직접 동시 가르쳐


 

 

 

평택시 포승읍 원정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직접 쓴 동시가 <원정리 아이들>이라는 동시집으로 세상에 첫선을 보였다.

동시집 <원정리 아이들>은 원정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바라본 세상과 자신의 삶에 대한 순수하고 진솔한 마음이 담겨 있으며 꿈, 친구, 고민, 자연 등 다양한 주제의 동시들이 수록됐다.

노상범 원정초등학교 교장은 동시란 무엇인가, 동시 잘 쓰는 법 등을 주제로 학생들을 직접 지도했으며, 학생들의 동시를 보고 소통하면서 아이들의 생각과 표현을 칭찬하고 동시를 짓기 어려워하는 학생은 격려하면서 꾸준히 동시를 쓸 수 있도록 이끌었다. 또한, 학기 중에는 가을 시화전을 열어 학생들의 동시를 공유하고 감상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동시집 <원정리 아이들>은 단순히 동시와 그림만으로 구성된 것이 아니라 친구들과 학부모, 교사가 동시를 감상하고 남긴 감상평도 함께 담아 서로의 마음을 읽고 전하는 장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친구들이 쓴 동시를 감상하고 서로 공감하며 칭찬의 박수와 함께 따뜻한 마음과 깊은 우정을 함께 나누도록 한 것이다.

또한, 학부모 역시 아이들이 지은 동시 속에 담긴 재미있고 참신한 표현에는 밝은 미소를 지었으며, 의젓함과 속 깊은 마음이 묻어나는 표현에는 깊은 감동을 표현했다. 아이들이 갖는 고민에 대해서는 이생 선배로서 응원과 격려를 전하기도 하고, 부모로서는 크고 깊은 사랑으로 화답하고 있다.

동시를 지도한 노상범 원정초등학교 교장은 “어릴 적 순수한 마음이 담긴 동시집이 아이들에게 소중한 선물과 하나의 추억이 되길 바란다”며, “이 동시집이 전국 도서관이나 교실에서 따뜻한 교육자료로 널리 활용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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