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학교, 베트남 등 유학생 958명
국제대학교, 베트남 등 유학생 225명
평택시, 평택대·국제대와 협조체계 구축


 

 

 

‘코로나19’ 확산이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새 학기를 맞아 외국인 유학생들의 입국을 앞두게 되자 평택시가 평택대학교, 국제대학교와 머리를 맞대고 대책마련에 나섰다.

평택대학교와 국제대학교에는 현재 외국인 유학생 1183명이 재학 중이다. 국가별로는 ▲베트남이 1058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 95명 ▲우즈베키스탄 13명 ▲미국 등 기타 국가 학생이 17명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일부 학생은 2월 중순부터 입국하고 있다. 대학별로는 평택대학교가 958명이고 국제대학교가 225명이다.

현재 국제대학교 외국인 입국자는 베트남 학생 2명이며, 향후 입국 예정학생은 13명으로 2월에 11명, 3월에 2명이 입국할 예정이다.

평택시는 2월 12일 평택대학교, 2월 13일 국제대학교와 각각 간담회를 갖고 대책마련에 나섰다. 간담회에서는 외국 유학생 신종코로나 감염증 관련 대책과 개인 위생수칙 준수 교육 등에 관해 논의했다.

특히 평택대학교의 경우 베트남 학생의 넷째 주 일시 귀국에 따른 대책과 함께 기숙사 자가 관리에 따른 문제점과 지원 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기숙사도 직접 방문해 내부구조를 살폈다. 평택대학교 기숙사는 4인 1실을 사용하고 있으며, 140개의 호실에 가용인원은 560명으로 지하 1층부터 5층까지 외국인 전용으로 되어 있다.

현재 평택시는 4번째 확진환자가 퇴원하고 접촉자도 관리가 해제된 상황으로 잠시 안정 국면에 접어들었으나 이번 외국인 학생 입국으로 다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평택시는 유학생들의 철저한 위생관리를 위해 외국인 유학생 중 입국자 X-Ray 촬영, 유학생 담당자에게 입국자 모니터링 기록지 배부, 마스크, 체온계, 손세정제 등이 들어 있는 개인 위생키트와 방역물품, 홍보물 등을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가급적 자가 관리할 수 있도록 대학 측에도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한 격리조치와 함께 보건소와의 긴급 연락체계도 마련했다.

평택대학교와 국제대학교는 각각 2월 17일과 12일로 예정됐던 졸업식을 취소했다. 평택대학교는 개강 날짜도 당초 3월 2일에서 3월 16일로 2주 연기했으며, 국제대학교도 당초 3월 2일을 개학일이었으나 현재 1주일 연기를 계획 중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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