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EEK 지식 사이버검정고시 지원 사업’ 추진
결혼이주여성·기초수급자 모집, 4월 추가 접수

경기도가 교육취약계층 대상 검정고시 학력 취득을 지원하는 ‘GSEEK 지식 사이버검정고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지식 사이버검정고시 지원 사업’은 비용과 시간적, 공간적 제약으로 인해 배움의 뜻을 이룰 수 없는 경기지역 고졸 미만 교육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검정고시 전 과목의 교재와 온라인강의, 오프라인 교육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지난 1월부터 31개 시·군 사회복지부서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하나센터 등을 통해 검정고시를 통해 학력 취득을 희망하는 도민을 추천받았다. 현재까지 결혼이주여성, 기초수급대상자 등 모두 172명이 신청했으며, 4월 중 추가모집 할 예정이다.

사업 운영 예산은 ‘GSEEK 지식’을 이용하는 회원들의 ‘배움기부제’ 모금액을 통해 운영된다.

‘배움기부제’는 경기도민 누구나 ‘GSEEK 지식’ 온라인 과정을 수료하면 1과정 당 일정액이 적립되는 학습기부 제도다. ‘무료로 배우고, 배운 만큼 기부하는 지식’을 슬로건으로, 1년간 쌓인 적립금은 전액 검정고시 교재와 오프라인 교육활동 지원비로 쓰인다.

2019년 모금액은 모두 2500만원이며, 지난해에는 246명의 교육취약계층을 지원해 96명이 학력 취득에 성공했다. 불합격자들도 본인이 원하면 계속해서 검정고시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능식 경기도 평생교육국장은 “교육대상자 중 결혼이주여성은 본국에서 학력을 취득했더라도 국내에서 학력을 인정받기 어려워 그간 취업 등 사회진출에 제약이 많았다”며, “특히 비용부담, 생계 활동으로 인한 시간상의 문제가 걸림돌이었는데 ‘GSEEK 지식’을 통해 지난해에만 77명의 결혼이주여성이 학력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경기도온라인평생학습서비스 지식(www.gseek.kr)은 자격증, 외국어, IT, 취미생활, 부모교육 등 1200여 개 온라인 과정을 운영 중이며, 누구나 무료로 학습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