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평가단, 집값담합·대출사기 등 불법자료 수집
불법 광고물 수거인력, 수사증거 확보 본격 활동

집값 담합, 대출사기 등 생활 속 각종 불공정 행위를 뿌리 뽑기 위한 비밀평가단과 불법광고물 수거인력이 2월 17일부터 경기도 전역에서 본격 활동한다.

비밀평가단은 고객으로 가장해 불법광고물의 전화번호로 통화하거나 해당업체 방문, 수사 관련자료 수집, 데이터베이스 관리 업무를 맡게 되며, 불법광고물 수거인력은 불공정 범죄 제보, 신고시스템으로 제보가 들어온 지역과 도내 번화가, 청소년 밀집지역을 돌아다니며 불법 대부업이나 청소년 유해매체 등 불법 광고물을 수거해 수사에 필요한 증거를 확보하는 역할을 한다.

경기도는 지난해 지방정부 최초로 비밀평가 지원인력 등을 도입키로 하고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을 통해 지난 2월 비밀평가 지원인력 8명과 불법광고물 수거인력 22명 등 모두 30명을 채용했다. 이들은 오는 11월 중순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제보사항이 있으면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또는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을 활용하거나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홈페이지, 경기도 콜센터(031-120) 등으로 하면 된다.

김영수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비밀평가 수사기법을 대부업뿐 아니라 부동산 불법행위·불법 다단계까지 확대해 불공정 범죄를 뿌리 뽑고 공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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