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지원·소상공인 특례보증 동시 추진
평택사랑상품권 할인 3월 말까지 추가 연장


 

 

 

평택시가 코로나19 여파로 침체한 경제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살리기에 온 힘을 쏟고 있다.

평택시는 지역 기업과 상인들을 위해 중소기업 동반성장 지원과 소상공인 특례보증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평택시에 따르면 중소기업 동반성장 지원사업은 한 업체당 최고 5억 원을 기존 대출이자보다 2~3.4% 저렴하게 대출받을 수 있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전체 사업비 40억 원 중 모두 10억 원, 2건을 신청받았다.

또한, 소상공인 특례보증은 담보력이 부족하고 자금 사정이 열악한 소상공인에게 1인 또는 1업체당 최대 3000만원까지 신용대출 보증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모두 100억 원의 사업비 중 154건, 28억여 원이 지원됐다.

특히, 평택시는 소상공인의 특례보증 서류 검토 등에 통상 5일이 소요되지만, 자체적으로 처리 기간을 단축, 3일 이내에 처리하고 있어 신속한 자금조달이 필요한 지역 소상공인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박상철 평택시 일자리창출과장은 “하루 평균 20~30통의 전화 상담을 하고 있다”면서 “관계부서 간담회, SNS 등을 활용해 더 많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지원사업을 신청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평택시는 지역화폐인 평택사랑상품권 특별할인도 3월 말까지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평택사랑상품권은 당초 2월 말까지 10% 특별할인을 연장했으나, 판매액이 2월 19일까지 3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0% 이상 증가함에 따라 특별할인 효과를 이어가기 위해서 내린 결정이다.

평택시는 상품권이 지역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한 만큼 이번 특별할인 연장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시민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현재 5000여 개인 가맹점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지역 상인들이 매우 힘들어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한 철저한 방역과 함께 지역 경기가 살아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발굴 등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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