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7일, 경기도·화성시·오산시와 업무협약 체결
화성~오산~평택 노선 연장 위해 적극 협력 약속


 

 

 

평택시가 경기도, 화성시, 오산시와 덕정~수원 노선으로 추진 중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 C노선을 경기도 남부 평택시까지 연장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지난 2월 27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서철모 화성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들 지자체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 C노선 화성~오산~평택 연장을 위한 상생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평택시와 경기도, 화성시, 오산시는 GTX C노선이 화성~오산~평택으로 연장 운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경기도는 광역자치단체 차원에서 중앙부처와 협의하고, 평택시와 화성시, 오산시는 기초자치단체 차원에서 지원·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서의 해석상 견해차가 있거나 추가 협의가 필요한 경우에는 실무협의회를 통해 조정하기로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우리 경기도의 목표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이 되는 것”이라며, “그러려면 경기도 남부와 북부, 경기도의 중심과 외곽 지역 간의 균형발전이 정말로 중요한 과제이고 그중에서도 특히 교통 인프라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교통 인프라를 확보하는 것이 개별 기초자치단체 입장에서 쉽지 않은 일인데, 이해관계를 같이 하는 3개 시, 그리고 관할구역을 가지고 있는 경기도가 힘을 합쳐 국토교통부를 설득하고 합리적 논거를 만들어내서 이른 시일 안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꼭 이 노선이 연장돼서 경기남부지역 주민들에게 큰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GTX C노선은 양주 덕정역에서 수원역까지 74.2㎞를 오가는 노선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 중 덕정~도봉산은 경원선, 인덕원~금정은 과천선, 금정~수원은 경부선 등 기존 선로를 활용한다.

화성~오산~평택 연장노선은 수원~화성 병점~오산~평택 지제 간 29.8㎞ 구간으로 기존 경부선을 활용하며, 소요 사업비는 차량반복선 1.7㎞ 신설, 차량 구입비 등 약 1677억 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 11월 화성~오산~평택 연장 운행을 위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복선 설치를 건의했으며, 지난달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에 화성~오산~평택 연장 운행을 검토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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