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농업경영인 평택시연합회, 151만원 기부
동진에코산업, 코로나극복 성금 1000만원 기부
크린피스, 휴대용 스프레이 소독제 2000개 기부
코로나19 확산으로 평택 지역사회가 침체되어 가고 있는 가운데 곳곳에서 기부 릴레이가 펼쳐지며 평택시와 시민들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다.
여성농업경영인 평택시연합회는 3월 26일 평택지역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151만 6000원을 평택시에 전달했다.
김복남 연합회장은 “코로나19로 좋은 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해도 제대로 판매할 수 없어 농업인들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웃을 돕는 일에 회원들이 만장일치로 동의해줬다”며, “코로나19를 이겨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합자회사인 동진에코산업은 3월 26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방역물품 구입과 취약계층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1000만원을 평택시에 전달했다. 동진에코산업은 2012년 11월에 설립됐으며 콘크리트 타일, 기와, 벽돌, 블록 등 친환경제품을 생산하는 여성 기업이다.
신인숙 동진에코산업 대표는 “국가적인 위기상황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필요하다는 인식으로 기부에 참여하게 됐다”며, “시민들도 이번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평범한 일상으로 하루빨리 돌아갈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방역제품 제조 전문기업인 크린피스는 3월 27일 1200만원 상당의 휴대용 스프레이 소독제 2000개를 평택시에 전달했다. 소독제는 지역의 경로당과 사회복지시설에 배부해 방역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다.
박황원 크린피스 대표는 “코로나19로부터 맑은 평택을 지키기 위해 온 힘을 다하는 모습을 보며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시는 기업들 덕분에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다”며, “철저한 방역과 선제적인 대응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