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8일 성명, 시의회·통합당 차원 징계 촉구
김동숙 의원, 4일 의사일정 도중 道지사에 막말


 

 

 

더불어민주당 평택시 갑·을지역위원회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한 ‘막말’로 물의를 빚은 김동숙 평택시의회 의원에 대한 평택시의회와 미래통합당 차원의 징계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평택시 갑·을지역위원회는 4월 8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막말을 일삼은 김동숙 평택시의회 의원에 대한 평택시의회와 미래통합당 차원의 징계와 재발방지 대책마련을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이 같은 뜻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평택시 갑·을지역위원회는 성명에서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의하는 공적인 자리에서 경기도지사에게 비속어가 뒤섞인 막말을 일삼은 사실을 접하고 경악을 금할 수 없었다”며 “나쁜×, 짜증난다 등 부적절한 표현으로 감정을 아무런 여과 없이 드러내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평택시민을 대표할 최소한의 자격이 있는지조차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어서 김동숙 의원의 공식 사과문에서 언급된 “시·도비 매칭사업의 도비부담이 낮았다”는 내용에 대해 “예산분담율에 관한 이견이 공식석상에서 욕설을 퍼부을 합당한 이유가 되는지 되묻고 싶다”라며 “본인의 뜻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1360만 경기도민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당선된 전국 최대 광역자치단체의 대표에게 막말을 일삼은 행태를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라며 징계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끝으로 “이번 막말 사태는 평택시와 평택시의회의 품격을 떨어뜨린 행위로, 의원의 개인적인 사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며 “미래통합당과 평택시의회에 김동숙 의원의 막말에 대한 합당한 징계를 촉구함과 동시에 다시는 불미스러운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동숙 평택시의회 의원은 지난 4월 4일 평택시의회 제213회 임시회 산업건설위원회 의사일정 도중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이재명 나쁜×’이라는 막말을 해 물의를 빚었다.

논란이 일자 김동숙 의원은 지난 4월 6일 “부적절한 발언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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