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애병원, 로봇수술로 기존 수술 문제점 없애
로봇을 이용한 인공관절 재치환술은 정교한 계획과 수술이 가능해 기존에 삽입된 인공관절 문제를 없애고 환자의 뼈를 최대한 많이 보존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인공관절 재치환술은 인공관절이 삽입된 관절을 다시 수술하는 것으로 마모된 인공관절과 주변 손상된 관절을 제거한 뒤 새로운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이다.
로봇을 이용한 수술법은 CT 입체영상으로 환자상태를 점검하고 수술을 계획할 뿐만 아니라 수술 후 결과에 대한 예측도 가능하고 손상된 관절을 최대한 정밀하게 제거해 건강한 뼈의 손상을 최소화하게 된다.
이 수술법은 의료진의 임상 노하우와 시술능력이 요구되는 고난이도 시술방법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 졌다.
김병근 이사장은 “이미 많은 부분이 손상된 재수술 환자임에도 불구하고 뼈 손실을 최소화하여 인공관절 외에 특수금속을 사용하지 않는 등 처음 수술 받는 환자와 거의 똑같은 수술결과를 보여줬다”며 “만일 환자가 20년 후에 또다시 수술을 받더라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만큼 이번 수술은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박애병원에는 최근 정형외과 로봇 의료기술을 배우기 위해 싱가포르를 비롯한 여러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의료진 방문이 이어지고 있으며 최근에도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 2-개 병원을 그룹으로 한 KPJ병원 정형외과 최고 의료진이 박애병원을 방문해 로보닥을 이용한 인공관절 이식수술기법을 전수받기도 했다.
임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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