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애병원, 로봇수술로 기존 수술 문제점 없애

 
박애병원 로봇수술팀이 1월 8일 인공관절수술로봇 ‘로보닥’을 이용한 인공관절 재치환술을 시행해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로봇을 이용한 인공관절 재치환술은 정교한 계획과 수술이 가능해 기존에 삽입된 인공관절 문제를 없애고 환자의 뼈를 최대한 많이 보존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인공관절 재치환술은 인공관절이 삽입된 관절을 다시 수술하는 것으로 마모된 인공관절과 주변 손상된 관절을 제거한 뒤 새로운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이다.
로봇을 이용한 수술법은 CT 입체영상으로 환자상태를 점검하고 수술을 계획할 뿐만 아니라 수술 후 결과에 대한 예측도 가능하고 손상된 관절을 최대한 정밀하게 제거해 건강한 뼈의 손상을 최소화하게 된다.
이 수술법은 의료진의 임상 노하우와 시술능력이 요구되는 고난이도 시술방법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 졌다.
김병근 이사장은 “이미 많은 부분이 손상된 재수술 환자임에도 불구하고 뼈 손실을 최소화하여 인공관절 외에 특수금속을 사용하지 않는 등 처음 수술 받는 환자와 거의 똑같은 수술결과를 보여줬다”며 “만일 환자가 20년 후에 또다시 수술을 받더라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만큼 이번 수술은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박애병원에는 최근 정형외과 로봇 의료기술을 배우기 위해 싱가포르를 비롯한 여러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의료진 방문이 이어지고 있으며 최근에도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 2-개 병원을 그룹으로 한 KPJ병원 정형외과 최고 의료진이 박애병원을 방문해 로보닥을 이용한 인공관절 이식수술기법을 전수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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