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6일, 항만 유관기관·카페리선사와 간담회
운항 중단 장기화, 극복방안 함께 모색할 방침


 

 

 

평택시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평택항국제여객터미널 여객운항이 중단됨에 따라 피해를 본 카페리 선사와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평택시는 지난 5월 6일 평택항국제여객터미널 2층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경기도, 평택지방해양수산청, 경기평택항만공사와 함께 평택항에 기항하는 5개 카페리선사 대표와 코로나19 피해상황,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평택항 카페리선사 5곳은 카페리를 통한 코로나19 감염자 확산을 우려해 지난 1월 말부터 자발적으로 여객운항을 중단했다.

이로 인해 카페리 승객이 올해 3월 기준으로 지난해 누계 대비 70% 감소했다. 컨테이너 화물 처리량도 20%가량 줄어 카페리선사는 물론 관련 업체도 어려운 상황에 부닥쳐있는 실정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코로나19 피해에 대한 정부와 평택항 항만 유관기관의 지원 대책이 충분치 않을 수 있지만, 항만뿐만 아니라 사회경제가 전반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인 만큼 민·관이 힘을 합쳐 이번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자”고 말했다.

한편,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평택항에 임시거치 된 해군퇴역함정 ‘평택함’을 둘러봤다.

평택함은 해군으로부터 무상대여한 것으로 지난 2월 예인·수리를 거쳐 지난 4월 27일부터 평택항에 임시거치 중이다.

평택시는 전문 용역을 통해 평택함을 활용하는 해양안전체험시설 설치 등 최적의 활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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