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퇴역 후 수리와 도색 작업을 거쳐 지난 4월 27일 평택항에 도착한 ‘평택함’의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평택시발전협의회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임원 25명이 5월 21일 평택항을 찾았다.

이동훈 평택시발전협의회장 겸 평택함기념사업회장 등 시민단체 임원들은 이날 정형민 평택시 항만정책과장의 안내로 평택함을 임시 거치한 평택항 내항을 방문해 평택함 제원과 평택함의 주요 작전 투입 현황, 평택함 활용 해양안전체험관 조성 추진계획 등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들었다.

특히 이날 평택함 방문에서는 조정실을 비롯한 각 선실을 투어하는 시간을 가져 우리나라 해군 최초의 구조함인 평택함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를 계기가 됐다.

이동훈 평택시발전협의회장은 “해군으로부터 무상대여 받은 평택함을 평택시의 관광명소로 활용하기 위해 평택시와 시민단체가 협력해 활용방안에 대한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2024년까지로 예정된 평택함 활용 해양안전체험관 조성사업을 앞당겨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평택시에 건의했다.

한편 2024년까지 평택항 신국제여객터미널 배후부지에 조성하는 해양안전체험관에 안착할 평택함(ATS-27)은 수상구난함으로 1986년 2월 19일 영욱 부룩마린사가 건조에 들어가 1972년 미 해군에서 취역했으며, 1996년 3월 8일 퇴역했다. 이후 1997년 2월 20일 한국 해군에서 인수한 후 수리를 거쳐 1997년 4월 1일 구조함으로 재취역 했으며, 2016년 12월 31일 한국 해군에서 최종 퇴역했다. 평택함의 배수량은 2592톤, 길이는 86m, 선폭은 18m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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