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3일,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면담
예병태 사장과 쌍용차 회생 지원 요청


 

 

 

정장선 평택시장이 최근 대주주의 투자 계획 철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쌍용자동차를 살리기 위해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에게 지원을 요청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지난 5월 23일 자신의 SNS 사회관계망에 예병태 쌍용자동차 사장, 정일권 쌍용자동차 노조위원장과 함께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을 만나 쌍용자동차 회생 관련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글로벌 경제 악화로 쌍용자동차의 대주주인 마힌드라가 기존에 약속한 자금 지원 계획을 철회한다고 밝히면서 쌍용자동차 정상화에 제동이 걸리자 지역경제 살피기 차원에서 직접 정부에 지원을 요청한 것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또 “쌍용자동차의 자구 계획과 노조의 적극적인 협력 등을 설명했고 특히, 대주주인 마힌드라가 코로나19로 인해 투자 계획을 이행하지 못하는 점을 설명하고 정부의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며, “쌍용자동차가 지금의 어려움을 딛고 회생해 국민의 사랑을 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쌍용자동차의 대주주인 마힌드라는 올해 1월까지만 하더라도 약 5000억 원을 쌍용자동차에 투입, 2022년에는 회사를 흑자 전환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난 4월 3일 이를 뒤엎으며 신규 자본 투입을 철회하고 투자 규모를 400억 원으로 대폭 축소했다.

이후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정부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아직까지 또렷한 지원방안은 나오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쌍용자동차는 고강도 경영 쇄신책을 추진하고, 올해 하반기 G4렉스턴 부분 변경 모델과 함께 티볼리 롱바디 버전인 티볼리 에어를 재출시하는 등 노·사가 합심해 현재의 위기 극복을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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