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5일까지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전원 복귀
한·미, 韓 정부가 임금 선지급 하는 방안으로 합의


 

 

 

정장선 평택시장이 무급 휴직 상태인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가 오는 6월 15일까지 전원 업무 복귀하는 것과 관련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무급 휴직 종료는 한국인 근로자들의 인건비를 한국 정부가 먼저 지급하는 방안에 한미 정부가 합의하면서 이뤄졌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들은 주한미군 내 필수적 역할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뒷받침하며 한미동맹에 기여해왔다”며, “무급 휴직을 통보받고 힘든 시간을 감내한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들의 업무 복귀를 52만 평택 시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인 근로자 지원 법령 마련 등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해준 정부 부처 관계자와 미 국무부·국방부에 여러 차례 건의하며 적극 힘써준 에이브람스 주한미군 사령관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앞서 평택시는 지난 3월 주한미군사령부, 국방부 등 관련 기관에 서한문을 보내 한미동맹 약화 등 우려 사항을 전달하며 한국인 근로자 고용불안 해소와 사태 조기 해결을 위한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한편, 한미방위비분담금 협상 지연으로 지난 4월 1일부터 무급휴직에 들어갔던 한국인 근로자는 전국적으로 4000여 명, 평택시에만 팽성읍 K-6 캠프험프리스 1550여 명, 신장동 K-55 평택오산공군기지 250여 명 등 모두 1800여 명에 달하며 이들 모두는 6월 15일까지 업무에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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