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에 대한 인식전환·업무시스템 혁신 필요
학부모 역량개발·강화, 조례·행정적 지원 요구


 

 

 

송치용 경기도의회 의원이 6월 18일 오후 2시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학교자치에서의 학부모 참여 확대방안 정책 대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2020 경기도 상반기 정책토론 대축제’의 일환으로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학교자치에 학부모 참여 확대방안에 따른 정책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조광희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유근식·김미숙 의원,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손희정 의원, 서남권 경기도 소통협력국장이 참석했으며, 정수호 경기도교육청 학부모시민협력과장이 주제발표를 했다.

정수호 경기도교육청 학부모시민협력과장은 주제발표에서 “현재의 교육은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 하는 교육”이라며 학부모 학교 참여 정책과 역사, 학부모회 운영현황과 사례, 학부모참여 지원 사업에 대해 이야기했다.

학부모참여지원 활성화 방안으로는 ▲학부모회 관련법과 제도적 정비보완 ▲교육 3주체가 하나 된 참여와 협력성 ▲교육공동체로 참여와 협력의 공동체문화 형성 ▲학부모회 운영활성화의 지원체계 구축을 제시했다.

박태현 상상교육포럼 대표는 “학부모에 대한 인식전환과 업무시스템의 혁신이 필요하다”며 학부모와 교육청의 역할, 현재 학부모위원회 운영현황의 문제점, 교육청 개선과 경기도의회 조례 개정방향을 제안했다.

원미선 경기교육시민연대 대표는 학교의 3주체 중 하나인 학부모의 학교자치 참여 확대 방향으로 학부모 스스로의 역량개발과 역량강화 교육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학부모 역량강화 교육에서는 교육청 중심에서 벗어나 학부모 중심의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실력 있고 건강한 시민단체와 함께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지혜 화성시 서연초등학교 학부모회장은 자치기구인 학부모회가 자치 기구다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조례와 행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보석 평택시 청북중학교장은 학교 내 운영사례를 공유하며 학부모를 학교운영의 주체와 동반자로 인식하고 학부모의 학교 교육과정 참여 보장과 학부모회의 적극적인 예산지원, 학부모 요구 반영을 위한 자치역량 교육 강화를 통해 학부모회와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치용 경기도의회 의원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교육현장도 맞춰 변화해야 할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학부모회의 발전 또한 미룰 수 없는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코로나19 생활수칙에 따라 무관중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경기도의회 페이스북 실시간 라이브방송을 통해 도민들과 소통을 이어나갔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