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형식의 오픈전시 ‘바깥전’
7월말까지 접수, 9월 5~27일 전시


 

 

 

한국사진작가협회 평택지부가 기존의 틀을 과감하게 벗어난 새로운 형식의 오픈전시 ‘바깥전’이 7월 6일부터 7월 31일까지 프로와 아마추어 작가들의 작품을 접수한다. 

‘2020 평택 신형상 전국 참여작가전’으로 치러지는 이번 전시는 작품파일 5점을 네이버 카페에서 ‘바깥사진전’을 검색해 제출하면 된다. 전시는 9월 5일부터 9월 27일까지 평택시 신장동 국제교류센터 일대에서 치러지며 제작비는 1인당 25만원이다.

올해의 주제는 ‘감성과 평온의 기억’으로 감성을 자극하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사진이라면 장르 형식이나 방법에 제한이 없고 별도의 심사도 없다. 참여 작가에게는 전시사진 5점 출력 제공, 작품집 3페이지 제공과 전 작품 수록 제작, 참여 작가 증서 수여, 작품보관 대형 지관이 제공된다. 

이번 기획은 대형 전시공간이나 강렬한 스포트라이트, 화려한 액자를 벗어나고 심지어 관객은 작품을 마냥 기다려야 한다는 고정관념이나 형식적인 틀에서도 탈피하겠다는 의도로 낡고 버려진 공간, 조명도 없이 무너지고 벗겨진 담벼락, 철거하다 만 시설이 그대로 남아있는 공간, 허름한 골목길 추녀 밑, 조명이 약한 지하도 등 그동안 전시와는 거리가 먼 곳으로 작가들이 직접 관람객을 찾아 나선이다.

어떤 작품은 액자도 없고, 때로는 인화지 상태 그대로, 때로는 빨랫줄에 집게로 걸어두거나, 온 벽을 작은 사진으로 도배하듯 덮는 등 기존의 관념을 벗어나려는 시도를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편, 이번 ‘바깥전’은 지난해까지 30회를 이어 온 ‘신형상 공모전’의 역할을 대신하는 것으로 <평택시사신문>이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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