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겨울 작물 지원 등 7개 품목 추가

밭농업직불금 지급 대상품목이 지난해 대비 37%가 늘어나 올해 신청면적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경기도는 2월 4일 밭농업직불금 지급 대상품목이 지난해 19개에서 26개로 7품목이 확대되고 올해부터 겨울철 작물에 대한 직불금 지급이 실시된다고 밝혔다.
추가된 7개 품목은 유채와 양파 등 겨울작물 2개 품목과 들깨와 고구마, 쪽파 등 여름작물 3개 품목, 대파와 감자 등이다. 또한 기존의 쌀소득직불제와 밭농업직불제의 신청기간이 달라 불편을 겪었던 농가의 편의를 위해 올해부터 이들 제도의 신청기간도 통일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지목상 밭인 농지에 대상품목을 재배한 농업인이며 동계작물을 3월 23일까지, 하계작물은 5월 1일부터 6월 15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도는 이행점검 등을 통해 12월 중 직불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경기도 친환경육성팀 관계자는 “지난해 신청면적이 저조해 대상품목 확대와 지원 단가 인상 등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했다”며 “재배면적이 많은 고구마와 파 등이 지원대상에 포함되고 겨울작물에 대한 지원도 시작돼 작년보다 신청면적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밭농업직불제는 소득이 낮은 품목을 재배하는 농업인의 소득안정과 자급률 제고를 위해 1ha 당 40만 원씩 지급하는 제도로 지난해 4월 처음 실시됐다. 그러나 대상품목이 12개로 제한되면서 당초 1만 6160ha정도로 예상됐던 신청면적에는 크게 못 미치는 3865ha에 불과했으며 직불금 지급액 역시 15억 원에 그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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