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복귀 놓고 설왕설래, 지역 정가 화두로 부상

이명박 대통령이 1월 29일 단행한 설 특별사면·복권 명단에 포함돼 정치 규제가 풀린 우제항 전 국회의원의 행보에 지역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년간 금지됐던 우제항 전 의원의 피선거권이 회복되는 시점이 오는 6월이어서 우 의원의 정계복귀는 올 중반 평택 정계의 새로운 화두로 등장할 것이 이미 예견됐던 상태다.
때문에 이번 사면은 우제항 의원에게 있어 “단순히 복권이 5개월 빨라졌다는 것을 넘어 민주통합당 내부에서 그의 정치적 역량을 평가받은 결과라는데 더 큰 의의가 있다”는 것이 그의 정계복귀를 점쳐온 사람들의 공통된 평가다.
반면 한편에서는 “5년간의 정치 공백을 뛰어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며 다시 정치를 시작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만만찮은 상황이다.
그러나 이런 저런 예측이 난무한 가운데 정작 당사자인 우제항 전 국회의원은 “지금은 자중하며 스스로를 다듬어가고 있으며 일각에서 나도는 정계복귀에 대해서는 심사숙고 중”이라고 신중론을 폈다.
이번 사면은 그 평가에 상관없이 지역사회 인사들의 입담에 오르내리고 있다는 사실 한가지만으로도 우제항 전 의원이 지역 정가에 가진 정치적 영향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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