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4일 임금협약 조인식, 단일호봉제 전환
평택대정상화대책위 “학교 정상화 지켜볼 것”


 

 

 

평택대학교 노·사가 오랜 갈등 끝에 ‘단일호봉제 전환’을 중심으로 하는 ‘임금협약’을 최종 결정했다.

평택대학교는 지난 8월 14일 김명환 학교법인 피어선기념학원 이사장과 이현우 전국대학노동조합 평택대학교지부장을 비롯한 노·사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임금협약 조인식’을 개최했다.

평택대학교 노·사는 모두 여덟 차례의 본 교섭과 2차 실무 교섭을 통해 ‘연봉제’에서 ‘단일호봉제’로의 전환 등을 골자로 하는 최종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후 8월 13일 임시총회를 열고 조합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2019년 임금협약’을 최종 의결했다.

이날 임금협약 조인식에 참석한 백선기 전국대학노동조합 위원장과 김명환 학교법인 피어선기념학원 이사장은 “임금교섭 체결을 통해 서로 신뢰를 쌓고 대학 정상화를 위해 상생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고 뜻을 함께 했다.

평택대학교 정상화를 위해 힘써온 평택대학교정상화대책위원회도 8월 17일 성명을 통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평택지역 10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평택대학교정상화대책위원회는 “평택대 정상화의 우선 과제였던 학내 분쟁이 해결되고 전국대학노조 평택대지부가 임단협 체결을 이룬 것에 대해 환영한다”며, “대학 민주화를 염원했던 학내 구성원들이 서로에 대한 불신과 반목을 거두고 상호 존중의 자세로 대화와 소통을 이어가길 바라며, 이를 통해 평택대가 평택지역을 대표하는 종합대학으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발전적으로 이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평택대학교 정상화를 위해 남아있는 과제에 대해서도 엄중히 지켜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 함께 ▲전 재단 사무국장 범죄경력 진상조사 공개 ▲전 재단 사무국장 파면 ▲법인이사장과 대학총장, 학내 구성원, 지역사회와 적극 소통 ▲교육부 감사 시행 등을 요구했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