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4일, 평택시에 도로 개설 촉구 의견서 전달
평택서부지역 주민 2200명 서명 찬성 명부 포함


 

 

 

평택시가 추진한 평택시도 9호선 ‘평택호 강변도로 개설사업’이 늦어지자 서평택포럼을 비롯한 현덕면 단체와 주민들이 신속한 사업 시행을 촉구하며 평택시에 의견서를 전달했다.

‘평택호 강변도로 개설사업’은 평택호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축소되면서 평택시가 성장관리방안을 세워 추진한 사업으로, 지난해 일부 시민단체가 민원을 제기하면서 중단됐다.

당시 일부 시민단체는 평택호 강변도로가 마안산을 관통하게 되면 산 중턱과 등산로가 사라지고, 환경을 훼손하게 된다며 서명문을 작성해 평택시에 전달하기도 했다.

숙원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놓이자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평택시 서부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서평택포럼은 지난 7월 11일 평택호 강변도로 예정부지와 현덕면 대안리 마안산 일대를 직접 둘러보며 강변도로 개설의 타당성을 주장했다.

평택호 강변도로는 평택호관광단지의 접근성을 개선할 수 있는 핵심 사업이며, 마안산을 관통하지 않고 강변을 이용해 건설하는 도로라는 것이 서평택포럼의 주장이다.

서평택포럼은 8월 14일 공문을 통해 평택시에 의견서를 전달하며 재차 ‘평택호 강변도로 개설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사업의 조기착공을 촉구했다.

서평택포럼은 공문을 통해 “몇몇 단체의 반대서명으로 평택호 강변도로 조성사업이 장기간 표류하고 있는 점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 ▲평택호 강변도로 개설사업 사업 추진 경과보고와 주민공청회 개최 ▲평택호 강변도로 사업 추진에 대한 평택시의 명확한 입장 표명 ▲사업 시기와 조기착공, 준공기간 표명을 평택시에 요청했다. 서평택포럼에 따르면 평택시는 공문을 전달받은 8월 14일부터 2주 이내로 공문에 대한 답변을 회신할 예정이다.

하영수 서평택포럼 회장은 “평택시 담당과에 의견서를 전달하면서 현덕·안중·포승·오성 등 평택시 서부지역 주민 약 2200명이 서명한 ‘평택호 강변도로 개설사업 찬성 명부’를 함께 전달했다”며, “평택호 강변도로 개설사업이 빨리 추진돼야 평택 서부지역 발전을 가속화 할 수 있는데, 진행이 중단돼 지역주민으로서 앞장서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 현장 답사에 이어 공문을 발송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서평택포럼이 전달한 의견서에는 인효환 평택호관광단지개발주민대책위원장과 유응석 현덕면이장협의회장, 양영수 현덕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장, 이신헌 현덕면주민자치위원장, 공병인 평택호내수면어촌계장 등 지역 단체장과 안중읍·포승읍·오성면 주민자치위원회 등 여러 단체가 뜻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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