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제일신협, 255평 규모 지하 1층·지상 2층 공간 5년 기부
2021년 5월 개소, 지역문제 해결 시민협력 플랫폼 역할 기대

 

 

 

평택시 안중읍 안현로 381 안중제일신용협동조합 본점 844.32㎡(255평)에 평택시민의 공간 1호가 조성돼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플랫폼 역할을 하게 된다. ‘시민의 공간 1호’는 2021년 5월 개소할 예정이다.

평택시는 8월 27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안중제일신용협동조합과 ‘평택시민의 공간 1호’ 조성을 위한 공간기부 협약식을 가졌다.

안중제일신용협동조합은 본점 건물 가운데 지하 1층 516.96㎡(156평), 지상 2층 327.36㎡(99평)을 평택시에 5년간 무상으로 제공하고, 평택시는 이를 ‘평택시민의 공간 1호’로 조성한다는 내용이다. 무상 제공이 종료되는 5년 이후에도 협의 연장을 추진할 수 있다.

평택시민의 공간 1호가 들어서는 평택시 서부지역은 평택시 남부와 북부지역보다 관할 면적은 넓지만 인구는 가장 적다는 이유로 소외되기 쉬워 공간이 조성되면 지역불균형 해소를 위한 시민소통협력의 첫 단추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평택시 서부지역에 만들어지는 시민의 공간 1호 이후에 생활권역별로 추가로 시민의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평택시는 8월 17일부터 8월 31일까지 ‘시민참여 설계단’을 모집해 공간 조성과 향후 운영방안을 수립하는 과정에 실제 이용할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조성할 계획이다.

설계단이 구성되면 9월에 참여설계 워크숍과 공간조성, 운영방안을 마련한 후 사업 규모가 확정되면 2021년 평택시 본예산에 반영하고 10월경 운영 관련 규정 검토와 제도를 마련한다. 모든 과정이 진행되면 2021년 1월부터 설계발주와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평택시는 올해 1월 춘천사회혁신파크 조성 사례 등을 벤치마킹 했으며, 2월에 제1차 협치회의에서 합정공영주차장에 ‘커뮤니티 공간조성’을 추진하는 안을 의결됐으나 주차장 기능과 시민공간의 복합조성방식이 적절치 않다는 평택시의회의 지적으로 사업계획을 재수립한 바 있다.

5월에 진행된 제2차 협치회의에서는 ‘혁신커뮤니티 공간’ 조성안을 상정해 시범사업안이 가결됐으며, 신축을 위해서는 부지마련과 예산수립을 위한 중장기적 계획이 필요하고, 안중제일신협의 5년간 공간기부 의사 타진에 따라 서부지역을 거점으로 우선 추진키로 했다.

혁신커뮤니티 공간은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혁신을 만드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사회를 바꾸는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를 연결하고, 새로운 혁신을 고민하는 사람들과 조직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사용된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시민의 공간은 누구나 각자의 방식으로 지역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하는 시민과 공동체를 지원하기 위한 곳”이라며, “지역사회의 이익을 위해 자발적으로 활동하는 시민을 위한 협력플랫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훈 안중제일신용협동조합 이사장은 “안중제일신협은 평택시를 유대로 활동하는 금융협동조합으로 ‘조합원, 지역과 소통하는 신협’이라는 조합원들의 바람과 ‘시민이 즐겨 찾고,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면에서 시민의 바람이 같다”라며, “앞으로 ‘시민의 공간 1호 조성을 위한 공간 기부’처럼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신협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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