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경제자유구역에 355억 규모 전기차 핵심 부품공장
올해 9월 착공→ 2021년 하반기 양산, 고용효과 300명
경기도·평택시 반색, 안정적 가동에 행정지원 풀가동 약속


 

 

 

경기도가 평택시 포승읍 희곡리 일원에 조성한 황해경제자유구역 포승 BIX지구에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부품 제조기업 현대모비스의 전기차 전용 부품공장을 유치했다. 현대모비스가 전기차 전용 부품공장을 설립하는 것은 2019년 울산에 이어 두 번째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8월 26일 오후 경기도청 신관 2층 상황실에서 박정국 현대모비스 대표, 정장선 평택시장과 입주협약을 체결하고 평택 포승지구에 현대모비스 전기차 전용 전기장치와 차체 새시를 조립·생산하는 시설 건립에 합의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영해 경기도의회 의원도 함께했다.

현대모비스는 2025년까지 100만대의 전기차 생산을 목표로 하는 현대차그룹의 최대 자동차부품 계열사다. 현대모비스는 포승BIX 지구 산업시설용지 약 1만 6726㎡(5060평)에 전기자동차용 전기차 구동 모듈을 조립해 차체 새시에 결합하는 전기자동차 핵심 제조공정을 설치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전기차 전용 부품공장을 오는 9월 착공해 2021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약 355억 원의 자금과 300여명의 직간접 고용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과 평택시는 현대모비스가 1년 내에 공장을 완공할 수 있도록 공장 건축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는 물론 준공 시까지 발생하는 고충 해결을 위해 행정지원을 할 계획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협약식에서 “시장경제의 핵심은 역시 기업이고 지역의 가장 큰 관심사는 지역경제와 일자리라 할 수 있는데 현대모비스의 투자결정을 경기도 입장에서 환영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기업 입장에서는 행정비용이나 시간이 상당히 중요한데 공장 가동에 행정적인 불편함이나 시간 낭비가 생기지 않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도가 정말 중시하는 게 공정경제생태계”라며, “앞으로 중소기업들, 관련 기업들과의 관계도 잘해주고, 상생협력하면서 동반성장하는 좋은 모델이 되어 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정국 현대모비스 대표는 “평택 신공장은 수도권에 처음 들어서는 전기차 핵심부품 공장으로 매우 의미가 큰데 추가 투자가 이뤄지면 최대 30만대 규모의 생산 공장이 된다”며, “평택 신공장 투자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협력사 동반성장은 물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시 입장에서는 하늘에서 단비가 내린 것처럼 반갑다”며, “모든 노력을 다해 현대모비스가 빠른 시일에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지역경제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황해경제자유구청은 제조·물류용지를 포함한 204만㎡(62만평)의 평택시 포승읍 포승지구에 대해 제조용지는 주변시세보다 30% 저렴한 평당 167만원, 물류용지는 평당 172만원으로 분양가를 책정했다. 지난해 말 기반 공사 준공이후 국내외 기업들의 입주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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