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한국어 교육과 지역커뮤니티 지원 사업 진행
창립 50주년 중점사업, 놀이로 배우는 한국문화 진행


 

 

 

평택안성흥사단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경기도의 지원으로 고려인동포 정착을 위한 ‘고려인 한국어교육 및 지역커뮤니티 지원프로젝트 동행 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다.

평택시 포승읍 도곡리 노리파크에서 진행 중인 미취학아동 대상 ‘한국어교실과 돌봄 교실’, 성인 대상 ‘한국어교실’에 이어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놀이로 배우는 한국어교실’이 9월부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도곡초등학교에서 진행 중이다.

평택시 포승읍 도곡초등학교에 다니는 고려인 저학년 무지개반을 대상으로 놀이를하는사람들평택안성지회의 전래놀이 전문 강사가 실뜨기, 딱지치기, 달팽이 등 우리나라 전래놀이를 활용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래놀이를 통해 언어를 쉽게 배우고 한국의 문화도 재미있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독립운동을 모태로 하는 흥사단이 지역사회에 고려인 독립운동의 역사를 알리고 고려인이 우리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50주년을 맞아 중점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정현경 놀이강사는 “언어가 안 통해서 수업이 진행될까 걱정이 많았는데 놀이를 매개로 하니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고 진행도 잘 되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안성흥사단은 시민과 청소년이 고려인 독립운동의 역사를 바로 알고 고려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고려인과 마을이 함께 하는 커뮤니티를 꾸준히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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