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시민지원농업 추진해야”

공급불균형, 코로나19로 인한 식량시스템 변화
시민지원농업 추진·도시농업 정책 확대 필요해


 

 

 

권영화 평택시의회 의원이 10월 12일 제21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7분 발언을 통해 지속가능한 평택 농업을 위해서는 시민지원농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권영화 시의원은 이날 ‘지속가능한 평택을 위한 시민지원농업’을 주제로, 국내에 농산물꾸러미사업으로 알려진 시민지원농업에 관해 설명하며 그 필요성과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권영화 시의원은 “유엔식량농업기구는 식량의 공급불균형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농업을 활성화해 지속가능한 식량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먹거리 산업이 옛날과 다른 모습을 보면서 지금 변화하지 않으면 안 될 기로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는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지역농업이 든든한 후원자이자 안정적인 소비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시민지원농업이 또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싶다”며 “보다 많은 시민이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에 대해 이해하고 농업인과 함께 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어느 때보다 절실할 때”라고 설명했다.

또 권영화 시의원은 시민이 스스로 도시에 농업을 녹여내 공동생산자로서 함께 할 수 있는 방안으로 ▲시민지원농업 추진을 위한 기반 마련과 ▲도시농업 정책의 확대를 제안했다.

먼저 권영화 시의원은 시민지원농업 추진을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농산물 유통을 비롯한 기존의 모든 시스템이 변화하고 있다. 식품의 온라인 매출이 증가하는 등 비대면 거래가 일상화되고 있다”며, “로컬푸드재단 또는 로컬푸드직매장과 협력해 시민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농산물꾸러미를 배달 할 수 있는 비대면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도시농업 정책의 확대를 위해서는 “도시농업은 시민이 농업을 가까이하면서 농업인과 호흡할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우리시 도시농업 브랜드로 도시상록수를 제안한다”며, “시민지원농업 추진을 위해 농산물꾸러미를 확대하고 공유지를 우선 제공해 도시텃밭을 만드는 것은 물론, 전문가를 육성하는 등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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