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정원사 양성 심화과정에서 정원조성 
통복천 하천부지 시민이 만든 정원 설계


 

 

평택시가 대대적인 녹색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가운데 평택시와 더불어 나무와 정원을 가꾸게 될 예비 ‘시민정원사’들이 직접 정원을 조성해 눈길을 끈다. 

시민정원사 양성 심화과정에 참여한 시민 30여명은 11월 12일 교육과정에 포함돼 있는 정원 설계를 통해 도출해 낸 설계를 바탕으로 동삭동 896번지 일대 통복천 하천부지에 정원을 조성했다. 

정원을 조성한 곳은 지난해 녹색평택그린트러스트가 나무를 식재한 곳으로 평택시 도시숲의 시작이자 시민이 함께 식재했다는 의미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평택시 시민정원사는 평택시평생학습센터가 주관하는 제1의 인생설계를 위한 미래교육의 하나로 ‘평택시 5060 신중년 희망캠퍼스’ 과정에 포함된 ‘2020 평택시 마을정원사 양성과정’으로 시작했다. 

기초과정은 10주 동안 이론 3시간씩 7회, 현장실습 9시간씩 3회가 진행됐다. 이 과정에는 조연환 전 산림청장의 특강을 시작으로 저명한 외래강사들을 초청해 식물의 이해, 관리, 정원조성 등의 교육이 이뤄졌다. 기초과정은 모두 27명이 수료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심화과정은 명칭도 마을정원사에서 시민정원사로 변경해 평택을 대표하는 정원사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했다. 심화과정은 모두 12주 동안 이론 3시간씩 9회, 현장실습 9시간씩 3회 과정이 진행된다. 

시민정원사로 함께 활동하는 오중근 녹색평택 그린트러스트 위원은 “시민참여형 도시숲은 일회성이나 단기 참여가 아닌 지속적이고 책임 있는 시민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평택시 시민정원사는 지속적인 시민참여와 교육을 통해 도시 속 녹색환경의 중요성과 가치를 일깨우고 시민정원사의 자질을 학습하기 때문에 평택이 원하는 튼튼한 시민 조직이 되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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