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통합-기독교윤리실천운동·크리스챤아카데미
학술연구-하영선 동아시아연구원 이사장 선정

 

 
 
▲ 하영선 동아시아연구원 이사장

 

 

민세상운영위원회가 주관하고 평택시가 후원, 조선일보가 특별후원하는 ‘제11회 민세상’ 수상자가 확정됐다.

민세상운영위원회는 올해 제11회 수상자로 사회통합부문에 기독교윤리실천운동과 크리스챤아카데미, 학술연구부문에 하영선 동아시아연구원 이사장이 선정됐다고 11월 19일 밝혔다.

올해 민세상 심사는 사회통합 부문에 강지원 변호사, 손봉호 나눔국민운동본부 대표 , 양상훈 조선일보 주필이, 학술연구부문에 신용하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이진한 고려대학교 한국사학과 교수, 김기철 조선일보 학술선임기자가 맡았다.

사회통합부문 수상단체인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은 1987년 창립해 정직, 책임, 정의를 원칙으로 기독교인의 윤리적 삶 실천과 신뢰받는 그리스도인 되기, 정의롭고 평화로운 사회공동체 건설에 노력해 왔다. 또 그동안 자발적 불편 실천과 교회 신뢰운동, 좋은 사회만들기운동, 바른가치운동, 공명선거운동, 윤리적 투자운동, 바른가치 세미나, 청년부채해방운동, 사회양극화 해소 대안운동 등을 통해 기독교 정신에 바탕을 둔 한국사회 통합에 힘써왔다.

크리스챤아카데미는 1965년 창립해 기독교의 사회참여, 교회와 사회의 대화, 인간 소외 극복을 위한 인간화 실천에 힘써왔다. 또 계층 간 갈등 해소를 위한 중간집단교육, 한국사회의 다양한 현안에 대한 성찰, 사회통합을 위한 소통운동을 꾸준하게 전개하며, 정기적인 대화모임, 목회자, 마을 인문학 포럼, 학제 간 연구모임, 한국교회연구 사업, 평신도 포럼 사업 등을 통해 기독교 정신을 토대로 한국사회 통합에 노력해 왔다.

제11회 민세상 심사단은 보수와 진보의 관점에서 한국사회와 기독교의 개혁, 통합을 실천해온 두 단체가 창립 이후 처음으로 대화 모임을 개최해 한국사회의 소통과 통합 실천에 새로운 모범을 제시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사회통합부문 수상단체로 선정했다.

학술연구부문 수상자인 하영선 동아시아연구원 이사장은 한국 최고의 국제정치학자로, 핵 문제와 평화이론 분야에 커다란 업적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영선 이사장은 국제정치를 복합주의 관점에서 심도 있게 연구해 <복합세계정치론: 전략과 원리 그리고 새로운 질서>, <한일 신시대와 공생복합 네트워크>, <변환의 세계정치>, <미중의 아태질서 건축경쟁> 등의 저서를 통해 국제정치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크게 넓혔다. 또한 다산 정약용 등 근대 실학파에서 안재홍 등 복합파 근대 지식인들의 국제관계 인식을 조명한 <역사속의 젊은 그들>을 저술해 안재홍 연구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 학술연구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민세상은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 출신으로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가, 언론인, 사학자로 활동하며 민족의식 고취에 힘쓰고 해방 후 통일국가 수립에 노력한 민세 안재홍 선생(1891~1965)의 사회통합과 조선학운동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지난 2010년 제정됐다.

올해 제11회 민세상 시상식은 11월 30일 오후 6시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사전 초청된 수상자 가족과 지인 등 50명 미만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자세한 사항은 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031-665-3365)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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