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치매안심센터·현덕보건지소, 장독대 조성
장독대·솟대·짚공예품·꽃 등으로 추억 되새겨


 

 

평택시 평택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지역주민과 어르신들의 옛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힐링공간 ‘추억의 장독대’를 조성했다고 11월 25일 밝혔다.

평택치매안심센터와 현덕보건지소에 조성된 ‘추억의 장독대’는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추진됐다.

‘추억의 장독대’는 기존 유휴공간이었던 화단을 옛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장독대·솟대·짚공예품·계절별 꽃 등을 활용해 향수를 자극하는 힐링공간으로 조성됐다.

이번 사업은 지역 소상공인들과 함께 진행했다. 특히, 솟대의 경우 서탄면 금각리 웃다리문화촌 어르신들과 함께 제작했다.

솟대는 긴 장대 끝에 오리모양을 깎아 올려놓아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시간으로, 마을 어귀에 세워 마을사람들의 염원과 기도가 담긴 마을수호신 역할을 한다.

치매안심센터는 치매예방과 치매환자·가족의 건강과 안위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솟대를 세웠다.

김영호 평택보건소장은 “어르신들이 장독대 앞에서 한참 서로의 옛 추억에 관해 얘기를 하고 사진도 찍는 모습을 보며 뿌듯함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치매어르신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치매에 관심을 가지고 예방에 힘쓸 수 있도록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과 캠페인 등 관련 사항은 전화(031-8024-4403~7)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치매에 대한 정보와 돌봄 상담이 필요한 경우 24시간, 365일 연중무휴 운영하는 치매상담콜센터(1899-998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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