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소비자연대,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캠페인 
자원 재활용, 넘치는 폐기물의 원천 감소 고민


 

 

페트병으로 만든 트리가 배다리생태공원에서 점등식을 가졌다. 

페트병트리 설치는 평택녹색소비자연대가 12월 9일 플라스틱 사용과 쓰레기를 줄이자는 평택시민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한 것이다. 

이날 점등식에는 김영해 경기도의회 의원, 김승겸 평택시의회 의원, 자원봉사자, 시민 등이 참가해 플라스틱 줄이기 시민 캠페인의 의지를 천명했다. 산책 나온 시민들도 아름답게 장식된 페트병 트리를 보면서 좋은 취지에 공감하는 한편 배다리공원의 또 다른 상징물이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플라스틱 사용이 갈수록 증가하는 가운데 코로나19로 비대면 활동이 늘면서 1회용품 사용은 물론이고 택배와 포장물량 증가로 폐기물도 폭발적으로 많아지고 있다. 넘쳐나는 폐기물을 원천적으로 줄이고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녹색소비자연대가 상징적으로 페트병 트리를 제작해 전시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평택의 폐기물이 묻히는 수도권매립지는 2025년 종료된다. 또한 생활폐기물은 평택에코센터에서 전량 소각되지만 1일 처리용량이 이미 임계치에 다다랐다. 소각과 매립의 양을 줄이려면 우선 발생량을 줄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꼭 필요한 제품만을 구입해야 하며 한번 구입한 제품은 장기간 사용하고 폐기할 때도 최대한 분리배출을 해야 한다. 

1회용품 사용을 억제하고 재활용률을 높여야 하지만 우리나라 재활용률은 2018년 3월 기준 69.1%에 불과하다. 그나마 올해 12월 25일부터 공동주택에서는 투명페트병을 따로 분리해 고품질의 재활용 자원 활용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평택녹색소비자연대는 앞으로도 평택시민 스스로가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고 특히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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