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2020년 12월 ‘제4차 항만기본계획’ 고시
평택항 선석 확대, 배후단지·친수공간 개발계획 담겨
2020년 전자상거래화물 1300만 건, 건수 전국 1위


 

 

해양수산부가 2020년 12월 30일 고시한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따라 평택항이 서해권 다기능 복합 거점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

항만기본계획은 항만 관련 최상위 국가계획으로, 2030년까지 전국 31개 무역항과 29개 연안항의 항만 관리·운영, 개발계획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이번 항만기본계획에 따라 평택항은 포승지구 41선석과 고대·송악지구 23선석 등 현재 운영 중인 64선석에 2030년까지 9개 선석을 추가해 포승지구 48선석, 고대·송악지구 25선석 등 모두 73선석으로 확대·개발된다.

항만물류산업 클러스터 기반조성을 위해 현재 운영 중인 1종 항만배후단지 142만㎡(42만 9550평) 외에도 물류기업과 제조기업 입주가 가능한 1종 항만배후단지 261만㎡(78만 9525평)와 상업·주거·문화 등 도심기능이 도입되는 2종 항만배후단지 184만㎡(55만 6600평)가 개발된다.

또 항만 물동량 증가와 내륙 연계수송망 강화를 위한 항만 배후도로·진입도로·인입철도 계획이 수정되거나 신규로 반영됐다.

또한 대중국 관광객을 위한 4개 선석 규모의 신국제여객터미널이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내항에 건설되고, 인근에는 약 10만㎡(3만 250평)의 친수공간이 조성된다. LNG 벙커링 부두, AMP 육상전원공급장치 시설도 신규로 구축된다.

평택시는 별도로 미세먼지 저감과 시민·관광객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항만배후단지와 개발예정지에 50만평 규모의 해양생태공원숲을 조성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평택항은 2020년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컨테이너화물 물동량이 2019년 대비 7.8% 증가한 약 79만TEU를 처리했다.

또한 전자상거래화물은 인천항에 대비 300만 건이 많은 1300만 건을 처리해 건수 기준 전국 1위를 차지, 평택항 발전 전망을 밝게 했다.

평택시는 “고시된 4차 항만기본계획을 토대로 관련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을 통해 평택항 개발계획의 적기개발 추진과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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