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0일 0시 기점 평택기지 ‘자택 대기령’ 해제
HPCON ‘찰리’ 유지 2월 재검토, 외부활동 제약

주한미군이 K-6 캠프험프리스 평택기지에 대한 ‘자택 대기령’을 해제했으나, ‘HPCON 공중 보건방호태세’를 찰리 단계로 유지함에 따라 미군 장병들은 계속해서 외부활동에 제약을 받게 된다.

주한미군은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지난 1월 17일 평택과 용산기지에 대해 ‘자택 대기령’을 발령한 뒤 1월 20일 0시를 기점으로 평택기지에 대한 대기령을 해제했다.

이에 따라 평택 K-6 캠프험프리스와 K-55 평택오산미공군기지는 일부 부대와 개인을 제외하고는 모두 ‘자택 대기령’이 해제됐다. 용산기지의 경우 대기령이 1월 24일까지 연장됐다.

하지만 주한미군이 전 장병을 대상으로, ‘술집 출입금지’ 등을 골자로 한 보건조치를 오는 2월 2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미군 장병들은 외부활동에 대해 지속해서 제약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주한미군사령부는 ‘HPCON 공중 보건방호태세’를 찰리 단계로 유지하고, 2월 2일 단계 조정 여부를 재검토한다는 계획이다.

‘HPCON 공중 보건방호태세’는 위험도를 평상시인 ‘알파’부터 ‘브라보’, ‘찰리’, ‘델타’ 등 4단계로 구분하며, 찰리는 이 중 두 번째로 높은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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