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8일 발대식, 노동안전지킴이 6명 채용
소규모 건설현장·제조업체 대상 점검·계도


 

 

평택시가 지역 산업현장 안전점검을 담당할 ‘노동안전지킴이’ 선발을 완료하고 지난 4월 8일 원평동행정복지센터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

노동안전지킴이 사업은 노동자들이 더욱 안전한 산업현장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경기도가 추진한 사업이다. 평택시는 올해 3월 평택비정규직노동센터를 사업 수행자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했다.

평택비정규직노동센터는 모두 6명의 노동안전지킴이를 채용했다. 이들은 모두 건설 또는 산업안전분야 자격증을 소지하고 관련분야 경력이 있는 전문인력으로, 올해 12월까지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노동안전지킴이들은 ‘산업안전보건법’, 현장 방문 활동 요령, 작업장 안전관리 유형별 사례 등에 대한 실무교육 40시간을 이수했다. 아울러 활동사례 공유와 역량강화 교육을 매월 8시간씩 이행해야 한다.

노동안전지킴이는 2인 1조로 구성돼 이달부터 소규모 건설 현장과 50인 미만 제조업체 등을 대상으로 노동자의 개인보호구 착용 여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항, 안전재해 예방조치 위반사항 등을 점검·계도하고, 보완방향을 지도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실효성 강화 차원에서 법적으로 산업현장에 대한 근로감독권한이 있는 고용노동부 노동지청, 산업안전보건공단과 유기적인 협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날 노동안전지킴이로 선발된 김현희 씨는 “기존에 안전관리자 일을 하고 있었고, 노동안전지킴이 사업을 시행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참여하게 됐다”며, “노동안전지킴이로 활동하면서 중소 규모 사업장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해 산업 재해를 줄이기 위한 정부 시책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향후 활동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김기홍 평택비정규직노동센터 집행위원장은 “평택시의 경우 현재 산업재해 사망률이 경기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든다”며, “노동안전지킴이 사업을 통해 평택지역 산업재해 제로화를 목표로, 산업재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박상철 평택시 일자리창출과장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과 노동자의 생명보호를 위해 안전한 노동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최종 선발된 노동안전지킴이를 대상으로 현장점검 사례 중심의 실무교육 등을 통해 현장지도 역량 강화에 집중해 재해 없는 평택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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