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씨드림과 토종종자 보급 확대 설명회 공동개최
토종농산물 우수성 설명, 지역농민에 토종종자 제공


 

 

평택시로컬푸드재단과 토종씨드림이 공동으로 ‘평택 토종종자 보급 확대를 위한 설명회’를 지난 4월 6일 평택시남부문화예술회관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토종씨드림은 2020년 평택시 6개 읍·면, 117개 마을을 대상으로 조사·수집한 43개 작물, 466점의 토종종자를 소개했다. 이어 토종종자를 보존하고 증식해야 하는 필요성을 설명했다.

특히, 설명회에 참여한 농민들은 달큰한 맛의 조선파, 조선무가 가진 매운맛, 토종 들깨의 높은 착유량, 천연 상비약으로 사용됐던 꽈리 등 사라져가는 우리 토종농산물이 가진 맛의 추억을 나눴다.

또 토종종자를 재배하는 것은 ‘GMO, 유전자변형 농수산물’과 같은 인위적인 상업용 개량종자로부터 토종종자의 생물종 다양성을 지키고 우리의 삶을 지키고 다음 세대를 지키는 일이라는 데 뜻을 같이했다.

설명회에서는 토종씨드림이 설명회에 참여한 농민들에게 토종종자를 나눠줌으로써 토종작물 재배를 장려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평택시로컬푸드재단은 이번 설명회에서 종자를 받은 농민들이 농산물 재배 후 씨앗을 받아 일부를 토종씨드림에 다시 제공함으로써 평택시 토종종자 보존·증식을 위한 순환적 구조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토종씨드림은 우리나라의 사라져가는 토종씨앗을 수집, 연구, 보급하는 활동을 해온 비영리단체다. 작물 종의 다양성과 지속 가능한 농사를 추구하기 위해 토종씨앗을 나누는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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