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수도군단-경기도, 경기도지방통합방위회의 개최

 
2013년 경기도지방통합방위회의가 2월 27일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렸다.
경기도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인 김문수 지사 주관으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육군 수도군단장 이순진 중장을 비롯해 통합방위협의회 위원과 김선기 평택시장을 비롯한 지역 내 시장 및 군수, 국가중요시설장 등 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북한의 대남위협 실태 및 전망에 관한 보고에 이어 민·관·군·경의 통합방위태세확립과 국가주요시설 방호태세확립을 위한 각 기관 및 시설별 추진복안에 대한 발표와 심도 깊은 토의가 이루어졌다.
참석자들은 민·관·군·경 통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해서는 ▲각 지자체에 상시 활용할 수 있는 통합방위상황실 유지 ▲통합방위작전간 사회안전망 CCTV의 효과적 활용 ▲지역주민의 나라사랑의식 함양 ▲북한의 도발시 주민생존성 보장 향상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날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2010년 4월 29일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치러진 천안함 희생 장병 46명의 영결식 때의 비통함이 잊히지 않는다”며 “평택에는 해군 2함대사령부가 있고 미군기지가 있다. 국가를 위해 1000만평을 내놨으며 육·해·공군은 물론 미군 등이 위치해있는 등 국가안보를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하고 있는 곳이 바로 평택”이라며 남북 대치상황에서 나라를 위해 묵묵히 희생하고 있는 평택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순진 수도군단장은 김문수 지사에게 육군 참모총장 감사패를 전달하면서 ‘북한의 위협에 대비하고, 유사시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보다 공고한 통합방위태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통합방위회의가 끝난 후 참석자들은 제2연평해전 전적비를 참배하고 나라를 위해 몸 바친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다.
한편 육군 수도군단 관계자는 이날 회의를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갖게 된 것은 3월 26일에 3주기를 맞는 천안함 폭침의 교훈을 되새기고, 최근 북한이 3차 핵실험에 이어 UN군축회의에서 “한국을 최종 파괴하겠다”고 폭언을 일삼고 있는 엄중한 안보상황에서 방위협의회 회원부터 대북 경각심을 촉구하고 안보에 대한 결의를 다지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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