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6일, 강제상 피어선학원 이사장과 대학 정상화 논의
복귀 시 정상화 본질 흐려져, 5월 24일 반대 기자회견


 

 

평택대학교정상화대책위원회가 지난 5월 6일 평택대학교 제2피어선빌딩 법인이사장실에서 강제상 피어선학원 이사장과 함께 학교 정상화와 발전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서 강제상 이사장은 “학교 정상화를 위한 시민대책위의 참여와 노력에 감사하다”며, “소통과 화합의 정상화를 위해 계속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평택대정상화대책위원회와 강제상 피어선학원 이사장은 정직기간 종료 후 복직을 앞둔 신은주 평택대학교 총장의 복귀 문제를 논의했다.

강제상 피어선학원 이사장은 “신은주 총장은 명예회복을 위해 복귀할 의지가 있다고 한다. 여러 학내외 구성원과 많이 대화하라고 권유했다”며, “학교의 갈등과 결정들이 소송보다는 포용하며 해소되기를 희망한다. 다수가 원하는 직선제 총장이 선출되고 학교의 미래가 담보되도록 시민단체가 의견을 잘 제시하고 이끌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청희 평택대정상화대책위원회 상임대표는 “평택대정상화대책위원회는 3차 징계까지 받는 상황에서 오는 7월 신은주 총장의 복귀를 납득할 수 없다”며, “그동안의 행태에 대해 인정하고 책임지고 평교수로 물러나는 것이 명예회복이고 책임지는 자세일 것이다. 정상화의 본질이 흐려지지 않길 바라며, 징계위원회가 제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종건 평택대정상화대책위원회 상임대표는 “교육부가 평택대학교 징계위원회에 신은주 총장을 ‘중징계’하라고 요구했는데, 3개월만 총장직을 중지했다. 불법승진이라는 사안 자체를 가볍게 본 것으로 생각한다”며, “신은주 총장이 복귀할 경우, 그가 평택대학교 정상화에 도움 되느냐는 물음은 그의 과거행적으로 평가할 수밖에 없는데 본인이 그 상황 정도는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종건 평택대정상화대책위원회 공동대표는 “지난 2년간 1기 임시이사회와 함께 학교를 운영했던 분들은 학교를 퇴행적으로 이끌었기에, 시민사회는 리더의 교체를 요구했었다”며, “현재의 2기 임시이사진과 총장 직무대행 그리고 보직교수들이 학교 정상화를 위해 사심 없이 열심히 노력하는 것으로 평가한다. 이분들에게도 일할 기회를 주고, 문제가 있으면 그때 제기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대정상화대책위원회는 오는 5월 24일 신은주 교수 복귀반대 성명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신은주 총장 복귀 반대를 위한 기자회견과 토론회를 개최해 평택대학교 정상화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학내 구성원과 이사장과의 소통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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