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2021년 1회 검정고시 합격자 졸업식
개교 27주년 역사, 8월 검정고시 대비반 운영


 

 

평택시민아카데미 상록평생학교가 6월 1일 ‘2021년 1회 검정고시 합격자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번 졸업식은 올해 경기도교육청에서 시행한 4월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성인학습자에 대한 축하의 자리로 마련됐다. 상록평생학교는 이번 검정고시에서 과목·최종합격 등 여섯 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평택시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합격자와 교사 등 최소한의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한칠 상록평생학교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평택시와 여러 자원교사, 후원자들의 도움에 감사하다”며, “성인 학습자들의 도전과 열정에 존경을 표한다”고 격려했다.

황우갑 평택시민아카데미 회장은 “앞으로도 늘 배움의 끈을 놓지 말고 더 큰 뜻 이루시기를 바란다”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지난해 상록평생학교 중학교 과정을 마치고 올해 시험에 도전 1년 반 만에 고등학교 졸업 최종 합격의 영예를 안은 김금주(71세) 씨는 “가난 속에 제때 공부를 못해 한이 많았다. 늘 배우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다가 지난해 3월 중학교 과정에 입학했다”며, “코로나19 속에서 여러 어려움을 겪으며 무사히 마쳤다. 여러 선생님의 도움으로 용기 내어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해 매우 기쁘다. 더 열심히 공부해 대학에도 도전해보고 싶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1993년에 개교해 올해로 27주년을 맞이한 상록평생학교는 평택에서 유일한 경기도교육청 초등·중등 학력인정기관이다. 또한 1995년부터 초등·중졸·고졸 검정고시 야학도 운영해 26년간 400여 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올해 8월 검정고시 대비반도 운영 중이며, 이와 관련한 상담은 평택시민아카데미(031-663-9622)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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