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관련성 무관 추정, 부검 후 사망원인 밝힐 듯

아파트 청소 일을 마치고 귀가하다 실종된 70대 할머니가 75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3월 6일 오후 5시 30분께 신장동미군부대 옆 다세대 주택현장에서 부지작업을 벌이던 인부 이 모(69) 씨가 현장 내 배수로에 엎드린 채 숨져있는 이 모(71) 할머니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 모 할머니는 지난 해 12월 21일 평택시 신장동 M아파트에서 청소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갑자기 사라졌다. 이후 평택지역에 실종과 관련된 온갖 해괴한 소문이 퍼져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으며 경찰과 가족들은 사례금까지 내걸고 이 씨 할머니를 애타게 찾고 있던 상황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사체에 외상이 없고 옷은 입은 상태로 현금 3만 원을 소지하고 있었던 점 등으로 미뤄보아 범죄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자세한 것은 부검결과가 나와 봐야 정확한 사망원인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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