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제76주년, 3·1독립운동기념광장에서 의식행사
코로나19로 특별한 행사는 못해도 의미는 되새겨야


 

 

평택지역 3.1만세운동의 뿌리를 찾아 계승 발전시키는데 힘을 쏟아 온 평택3·1독립운동선양회가 8월 15일 제76주년 광복절을 맞아 현덕면 권관리 평택3.1운동기념광장에 모여 그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평택3·1독립운동선양회 회원들은 기념광장에 화환을 세우고 함께 모여 조촐한 기념의식을 거행하며 선조들의 나라사랑과 희생을 기억했다. 

평택은 경기남부지역 최초이자 어느 지역보다도 격렬한 만세운동이 일어났던 곳으로 일제가 ‘가장 광포한 것’이라고 기록했을 만큼 뜨거웠다. 평택의 만세운동은 경기중남부지역 독립만세운동의 도화선이자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평택3·1독립운동선양회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평택시와 함께 평택지역 최초의 만세운동이 일어났던 곳에 기념광장을 조성하고 기념조형물을 건립하는 등 그날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정수일 평택3·1독립운동선양회장은 “코로나19 거리두기로 인해 특별한 행사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대한민국의 광복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의 희생의 의미를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며, “평택에 사는 후손들은 위대한 선조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그분들이 목숨으로 지키고자 했던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겨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