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농아인협회, 자원봉사자들과 어르신 찾아
삼계탕과 손소독제 배달, 힘 모아 극복 공감
한국농아인협회 경기도협회 평택시지회가 지난 8월 11일 65세 이상 청각·언어장애를 가진 어르신들에게 말복을 잘 넘기시라는 뜻에서 삼계탕을 대접했다.
이번 행사는 어르신들이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시라는 의미에서 진행됐으며, 코로나19로 개인위생이 중요한 만큼 전달하는 사람의 체온체크와 손 소독은 물론이고 삼계탕과 손소독제도 함께 배달했다.
삼계탕을 받은 한 어르신은 “코로나19로 외출도 어렵고 더위에 지쳤는데 삼계탕 한 그릇은 어떤 음식보다 건강한 보양식”이라며, “더운데 고생이 많다. 감사히 잘 먹겠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김형겸 후원회장은 “힘든 시기지만 다 같이 힘을 합쳐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동균 한국농아인협회 경기도협회 평택시지회장은 “청각·언어 장애를 가진 어르신들이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착한 배달을 해주신 자원봉사자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당신이 있기에 내가 있다는 우분투의 뜻처럼 모두가 힘을 합쳐 나눔을 실천함으로써 힘든 시기지만 함께 하면 이겨낼 수 있다는 생각이 현실이 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평택시가 주최하고 한국농아인협회 경기도협회 평택시지회가 주관했으며, 세진자동차서비스, 평택시학원연합회, 김형겸 후원회장, 조용찬 우분투 단장, 고윤옥 평택시학원연합회장 등이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임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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