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안성흥사단, 기러기우체통 사업 전개
엽서로 코로나19 우울감 극복의 힘 전달


 

 

평택안성흥사단이 장기화된 코로나19 상황에 맞게 사회적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후원을 받아 사회적관계맺기 ‘기러기우체통’ 사업을 진행 중이다.

기러기우체통은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만남이 제한되는 상황 속에서 자필 엽서를 작성하고 이를 전달받을 수 있는 감성적 활동이다. 사회적 고립감과 우울감, 일상적 스트레스를 이겨낼 기회 제공을 목표로 한다.

기러기우체통은 코로나19 확산 추세로 인해 비전동 청소년카페모모와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 용이동 카페블라썸, 평택시립 비전도서관, 안성시립 진사도서관에 설치돼 무인 운영되고 있다.

기러기우체통에는 참여자가 전달하고 싶은 사람에게 작성한 내용을 대신 발송해주는 엽서와 주변에 말하기 어려운 고민과 사연을 적을 수 있는 엽서 등 두 종의 엽서가 제공된다.

또한 고민이 적힌 엽서는 답장을 받을 수 있으며, 답장 활동을 하는 끼룩이봉사단은 평택대학교총학생회 ‘우리’와 평택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됐다. 끼룩이봉사단은 또래상담 교육과정을 통해 익명으로 답장을 작성한다.

또한 다양한 경로로 고민을 작성한 참여자는 본인의 희망 여부에 따라 심리검사를 받을 수 있다. 위기 사례의 경우에도 별도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평택안성흥사단은 설치를 원할 경우 직접 찾아가 기러기우체통을 설치하고, 더욱 다양한 사람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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