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5일, 평택시문화상 수상자 선정
지역문화 활성화 사업 기여 높은 평가


 

 

평택시가 지난 10월 5일 제13회 평택시문화상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수상자로 김은호 전 평택문화원장을 선정했다.

김은호 전 평택문화원장은 2004년부터 2020년까지 평택문화원 이사와 부원장, 원장을 두루 역임하면서 지역문화 육성·활성화 사업에 기여했다는 평가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2012년부터 2020년까지 제12~13대 평택문화원장으로 전통문화 발굴과 계승, 향토문화 발전, 문화예술 활성화, 지역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으며 2007년 경기도지사 표창, 2014년 지역문화진흥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2019년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김은호 전 평택문화원장의 세부공적은 우리 고유의 풍습인 ‘소사벌단오제’를 격년제로 개최하며 지역문화 육성과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소사벌단오제에는 1만 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성공적인 축제 한마당으로 이끌었다. 또한 지역주민에게 향토문화유산을 바로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평택시티투어를 통해 삼봉 정도전 유적과 진위향교, 평택향교, 원릉군 원균 묘, 팽성읍객사, 대동법시행기념비 등의 유형문화재를 답사토록 했다. 

2006년 개관한 웃다리문화촌을 수도권 대표 문화예술 체험학습장으로 성장시켰으며, 문화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꿈의 오케스트라 평택’을 운영하는 한편 실버세대와 군인 등을 대상으로도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했다. 어르신 문화사업으로 ‘장승과 솟대’를 운영함으로써 평택의 대표적인 어르신문화사업으로 성장시켰다.

경기도민속예술제에 ‘평택거북놀이’로 참가해 대상인 경기도지사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의 문화유산을 발굴 보존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수상했고, 학술대회와 민속축제를 지원해 전통문화를 발굴·보존·계승했다. 또한 유무형의 비지정 문화유산 70여기를 발굴 조사해 문화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연구 조사했으며, 이를 통해 점진적으로 문화재로 지정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마을지명을 연구 조사해 그동안 잘못 사용되던 것을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방향을 설정했으며, 여러 연구위원들과 함께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고 매년 평택문화원 향토문화지 <소사벌>을 발간해 전국 대학과 문화 관련 기관, 단체, 도서관 등에 배포했다. 

각종 향토사와 문화 발간사업을 통해 평택의 문화유산을 널리 알렸고, 체계화하기 위한 발간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했다. 또한 각종 문화 사업을 기획해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의 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문화 매개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한편, 이번 제13회 평택시문화상 시상은 코로나19로 인해 오는 12월 개최 예정인 ‘문화의 날’ 행사에서 상패를 전달할 계획이다. 격년으로 선정하고 있는 ‘평택시문화상’은 향토문화의 창달과 지역사회 발전, 그리고 평택시의 명예를 선양하는 데 공헌한 시민을 선발해 시상하고 있다. 평택시는 1996년부터 올해까지 30명의 수상자를 선발해 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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