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6일, 17회차 ‘생태 보전과 숲 밧줄놀이’
생태수업·신문수업·숲 밧줄놀이 체험 등 진행


 

 

‘경기꿈의학교 소사벌청소년환경탐험대’가 지난 10월 16일 합정동 통미마을작은도서관과 덕동산에서 17회차 ‘생태 보전과 숲 밧줄놀이 수업’을 진행했다.

소사벌청소년환경탐험대는 이날 김만제 평택자연연구소장을 초청해 ‘평택의 자연과 생태계 보전’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만제 소장은 “기후위기로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다. 평택의 자연이 모든 생명에게 소중한 터전이 되어야 사람도 함께 살 수 있다”며 자연 보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학생들은 맹꽁이와 두꺼비 그리고 덕동산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종인 솔부엉이와 수리부엉이, 배다리공원의 생태 등에 대한 동영상과 사진들을 보며 질의 응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후 김훈 소사벌청소년환경탐험대 교장이 신문을 활용한 수업을 진행했다. 김훈 교장은 신문 기사를 통해 모산공원 배 나눔 행사 등 지역의 이슈를 학생들과 함께 살폈다.

오후에는 덕동산 소나무 숲에서 밧줄놀이 수업이 이뤄졌다. 학생들은 숲에서 간편 그네를 설치하고 놀이시간을 가졌다. 특히, 학생들은 짚라인을 설치하고 줄타기 놀이를 즐겼으며, 밧줄공동체 놀이인 햇님밧줄을 만들어 체험하기도 했다.

수업에 참가한 평택중앙초등학교 6학년 이아인 학생은 “김만제 선생님의 특강이 우리에게 많은 점을 깨우치게 했고, 우리가 정치인과 같은 큰사람이 되어 자연환경과 생태계를 보전하는데 앞장서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오후에 이어진 숲 밧줄놀이는 정말 잊지 못할 것 같다. 모두 함께 즐겁게 보내며 더 친해지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평택중학교 1학년 김태완 학생은 “환경탐험대를 하면서 기후위기, 지구를 지켜야 하는 이유를 확실히 알게 되었다. 당장 내가 살고 있는 평택이 환경을 개선하고 가꾸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동물, 식물, 사람이 함께 살아가기가 정말 좋은 곳이라는 것을 느꼈다”며, “이 활동은 학교에서의 공부 그 무엇보다도 중요했고, 이 활동이 끝나도 계속해서 환경을 지켜나갈 것이다. 환경탐험대 활동에 대한 보람이 크며, 남은 수업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꿈의학교 소사벌청소년환경탐험대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모두 22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환경 이슈를 중심으로 생태, 역사, 인권, 도시개발 그리고 친환경 요리와 체험 활동 등 다양한 수업이 매주 토요일마다 이뤄진다.

소사벌청소년환경탐험대는 올해 모두 21회에 걸친 수업을 진행하며, 오는 11월 20일에 수료식을 가질 예정이다. 활동은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평택시가 주최하며, 평택환경행동이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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