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2일, 국가철도공단 대상 국정감사에서 강조
북측 출입시설 없어, 시설개량 등 대책 고려해야


 

 

홍기원 국회의원이 10월 12일 국가철도공단을 대상으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전철 1호선 송탄역 북측 출입시설의 확충 필요성을 주장했다.

기존 송탄역 역사는 현재 위치로부터 200m 북쪽에 있었지만, 새로운 역사가 남쪽으로 이전함에 따라 출입구도 함께 남쪽으로 옮겨졌다. 이 과정에서 출입구가 한쪽에만 치우쳐지는 문제가 나타났다.

현재 송탄역 역사 출입구는 남측 끝 한 곳에만 있으며 출입구와 승강장 북측 끝의 거리는 120m 이상 된다.

이용자들이 승강장 외부 북쪽에서 내부 북쪽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선택의 여지없이 왕복 240m 이상의 거리를 걸어서 돌아가야 하는 실정이다.

이에 홍기원 국회의원은 “송탄역의 주된 이용자는 북쪽 구도심 주민들”이라며, “이용자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만큼 이를 해소하기 위한 북측 출입시설 확충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철도공사가 홍기원 국회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송탄역 일일 평균 승하차 인원수는 1만 명, 연간 승하차 인원수는 약 37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국정감사에서 홍기원 국회의원은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에게 “승강장 북쪽에 철도를 횡단하는 육교를 활용한 시설개량 사업을 진행하거나 새로운 육교를 설치해서 북측 출입구를 신설하는 방안이 있다”고 설명하며 해당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예산 확보가 가능한지에 대해 물었다.

이에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북쪽 승강장을 연장해 선상으로 연결 통로를 만드는 형태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홍기원 국회의원은 “철도역을 이용하는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편의시설 확충은 국가철도공단과 국토교통부의 책무”라며, “이용자의 편의를 위한 송탄역 북측 출입시설 확충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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