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4일, ‘대대단위 통합 향방작계훈련’ 시행
육군 제51보병사단 주도, 적의 도발행위 차단

 
최근 북한의 위협이 고조되고 다양한 형태의 도발이 예상되는 가운데 ‘대대단위 합동 작계훈련’이 평택시 서탄면 K-55 미 공군기지 주변에서 열렸다.
육군 제51보병사단이 주도해 지난 14일 열린 이 훈련은 ‘2013 KR/FE 연습’과 연계해 한국군과 주한미군은 물론 예비군까지 참가해 전시 향토방위 작전의 실효성을 검증하는 계기가 됐다.
51사단은 특히 대대에 편성된 예비군과 경찰, 소방 및 평택시 행정, 미군 등 3800여명 규모의 통합방위 인력을 이번 훈련에 모두 투입했다.
이날 훈련은 우선 서탄면 금각리 일원에서 한·미 지휘관들이 군사지도를 보며 작전회의를 가진 후 적의 침투가 예상되는 포인트를 체크해 병력을 순찰토록하고 경계근무 및 잠복에 들어갔다.
이후 적군이 K-55 미 공군기지를 타격하기 위해 서탄면 장등리 능선으로 잠입하자 우리 군이 이를 발견하고 미군 지프인 험비를 주축으로 방어태세를 갖춰 적을 섬멸한다는 시나리오에 의해 실전처럼 훈련이 진행됐으며 최종 적군을 진압한 후 훈련을 끝냈다.
이 훈련을 현장에서 지휘한 51사단 대대장 정종일 중령은 “전시 임무상에 명시된 향방작전의 실효성을 실질적으로 검증하는 동시에 모든 작전요소의 전투력을 통합 운영해 어떠한 형태의 적의 도발도 완벽하게 격멸할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과 실전에 대비한 귀중한 교훈을 얻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훈련을 통해 51사단은 대대에 편성된 모든 전투 및 행정 지원인력을 투입, 통합 전투력을 발휘하는 절차와 능력 등을 세부적으로 검증했다. 또 이를 바탕으로 군과 경찰의 작전계획과 평택시의 충무계획을 상호 검증·보완해 전시 임무수행능력을 향상시키는 성과를 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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