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청원에서부터 시사교양 프로그램 보도 등장
평택시민재단, 지회장 사퇴 촉구 평택역 시민 촛불행진

 

 

대한노인회 평택시지회 지회장의 권력남용과 성추행 문제가 중앙 언론과 지상파 TV프로그램에 방송되는 등 일파만파 확산되면서 지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지역사회의 목소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대한노인회 평택시지회장의 갑질과 성추행 문제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올라갔던 내용으로 10월 22일에는 KBS2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에서 노인회장 성추행과 갑질 문제 등을 방송했으며, 11월 20일에는 MBC 교양프로그램인 ‘실화탐사대’에서도 같은 내용을 다뤘다. 

방송 내용에는 지회장이 직원들에게 행한 갑질로 벨을 누르고 직원을 호출해 선풍기 방향 돌리기, 지회장이 쓴 휴지 버리기, 은행을 밟은 구두 닦기, 개인 텃밭 가꾸기, 매일 함께 출근하는 아내의 심부름 등을 시킨 내용이 담겨 있으며, 특히 여직원에게 행한 성추행 내용도 담겨 있다. 

평택시민재단은 그동안 평택시지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시민간담회 등을 추진했다. 지난 11월 22일부터 26일까지는 대한노인회 평택시지회 앞에서 지회장 사퇴를 위한 1인시위에 나서고 있으며 11월 25일 오후 7시에는 평택역부터 평택시청까지 촛불행진을 하며 지회장 사퇴를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대한노인회 평택시지회장은 지부 운영비 횡령 혐의로 직원들로부터 고발당했으며, 시민단체는 보조금을 지급하는 평택시의 관리감독 책임을 추궁하고 있다. 

이은우 평택시민재단 이사장은 “시민의 힘으로 노인회장을 사퇴시키고 이를 방조하는 이들에게 시민의 무서움을 보여주면 좋겠다”며, “남녀노소 모두 모여 참여민주주의 새로운 시민축제를 우리가 만들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사신문>은 이번 취재기사와 관련해 대한노인회 평택시지회장의 입장을 듣기위해 전화 통화를 시도했으나 회의 중이라 밝혀 회의 후 연락해 줄 것을 요청했고, 이후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다. 또 취재기자가 휴대폰 문자를 남겼지만 답변이 없어 공식 입장을 듣지 못했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