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6일 제71주년 추모, 남아공 영웅 위로
제나니 남아공대사 참석, 감사의 마음 전해


 

 

평택시가 지난 11월 16일 용이동 남아프리카공화국참전기념비에서 ‘제71주년 남아프리카공화국 6·25참전 추모기념식’을 거행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100명 이내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정장선 평택시장과 홍선의 평택시의회 의장, 제나니 들라미니 주한남아공대사, 김두권 UN한국참전국협회장, 박용주 경기남부보훈지청장, 하윤식 공군방공유도탄사령관, 방광선 공군역사기록관리단장과 곽동희 6.25참전유공자회장을 비롯한 보훈·안보단체장 등이 참석해 6·25참전 남아프리카공화국 영웅들의 넋을 위로하며 헌화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공군 제2전투비행대대는 6·25전쟁에 참전해 모두 1만 2067회 출격했다. 당시 북한군 탱크 44대, 고사포진지 147개소, 교량 152개소, 각종 시설 1만 920개소를 폭격하는 등 혁혁한 전과를 올린 것으로 기록돼 있다.

제나니 들라미니 남아공대사는 추도사에서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남아공 참전용사들을 위해 제71주년 추모기념식을 준비한 평택시와 6·25참전유공자회, 그리고 모든 평택시민에게 생존해 있는 남아공 참전용사와 그 가족을 대신해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추도사를 통해 “71년 전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한 국내·외 참전 용사들의 값진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세계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강조하며, “6·25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교훈삼아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이루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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