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조건형 계약학과, 반도체 인력양성의 요람 학과 신설
입학정원 500명 내외, 2023년부터 매년 100명 내외 선발


 

 

평택시 도일동 평택브레인시티에 입주하는 카이스트 평택캠퍼스가 향후 평택의 지역적 조건을 활용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함께 국내 IT 인재의 요람을 키워내는 첫발을 뗐다. 

카이스트는 11월 25일 평택시와 ‘평택캠퍼스 조성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국가 반도체 산업발전을 위한 반도체 전문 기술 인력양성과 세계 최강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산-학-지자체가 긴밀한 협력으로 공동연구를 활성화하며 미래 국가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카이스트는 같은 날 삼성전자와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인 ‘반도체시스템공학과 설립협약’도 체결했다. 반도체 인력 양성의 요람이 될 이 학과 신설은 지난 7월 카이스트와 평택시, 삼성전자가 반도체 인력양성과 산학협력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추진됐다. 

입학정원은 2022년부터 2027년까지 500명 내외이며, 2023년부터는 매년 100명 내외의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학과 신설 초기 2년 동안에는 새내기들이 2학년 진학 시점에서 반도체시스템공학과로 진입할 수 있으며, 학과생 전원에게는 특별장학금이 지원된다. 

교육과정은 ▲반도체 시스템 기초 ▲반도체시스템 심화 ▲현장체험과 실습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삼성전자 견학과 인턴십, 공동워크숍 등의 활동을 통해 현장적응력을 키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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