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등 7개 단체, 12월 28일 출범
교육 불평등 해소·학벌사회 타파 다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평택공립지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평택안성사립지회를 비롯한 7개 단체가 지난 12월 28일 ‘평택교육희망연대’를 발족했다.

이들은 이날 평택대학교 창의체험교육센터 마중물관에서 출범식을 열고 차별과 경쟁을 넘어 평등과 협력의 교육대전환을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평택교육희망연대에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평택공립지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평택안성사립지회를 비롯해 대학노조 평택대지부, 민주노총 평택안성지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평택지회, 평택여성회, 평택청년플랫폼 피움이 참여했다.

상임공동대표로는 노수안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평택안성사립지회장과 이선화 평택여성회 대표가 선임됐다.

평택교육희망연대는 시민연대 구축과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흔들리지 않는 교육주체 형성, 교육공동체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한 교육대전환을 목표로 한다.

이들은 ▲신도시 과밀학급 해소와 농어촌 지역 학교 살리기 ▲교육재정 확대 ▲교육 불평등 해소 ▲유·초·중등 교육 정상화와 완전 무상교육 ▲대학 체제와 입시제도 개혁 ▲학벌사회 타파 ▲교육자치 확장을 주요 과제로 선정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연대체 확장은 물론, 지역교육지원청·지방자치단체·지방의회에 대한 평가와 2022년 치러질 대선, 지방선거 관련 대응을 병행할 계획이다.

또 올해 1월과 2월에는 ‘교육대전환 촉구 경기도민 10만인 선언’ 서명운동을 추진할 예정으로, 교육대전환은 물론, 지역 교육 의제에 대한 여론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날 평택교육희망연대는 “현재의 경기혁신교육은 양적 팽창에 대한 집착, 소통의 부재로 교육 주체의 소진을 유발하고 있다”며, “평택·안성의 교육 현실은 어떠한가. 아직 완수하지 못한 고교평준화로 인해 우리 아이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어느 고등학교에 가는 것을 목표로 끊임없이 경쟁에 내몰리고 있다”고 지역 교육의 현실을 지적했다.

이어 “교육희망연대는 차별과 경쟁을 넘어 평등과 협력의 교육대전환을 위해 다음과 같이 더 넓게 손을 잡고, 더 적극적으로 실천할 것”이라며, 민주적 거버넌스 조성, 교육 불평등 해소, 학벌사회 타파, 교육대전환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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