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5일, 시민 호소문·방역 강화 대책 발표
오미크론 접촉 때 접종 완료자도 자가격리


 

 

평택시가 지난 1월 4일 135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하는 등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추세가 점차 거세지자 시민들에게 철저한 방역을 당부하고 나섰다.

평택시는 1월 5일 긴급 언론브리핑을 열고 호소문을 발표했다. 아울러, 전국적으로 급속히 확산하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 확산 차단을 위해 선제적 방역 강화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델타변이보다 강해 확산할 경우 코로나19 확진환자가 급증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국내 유입 후 한 달 만에 확진환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서는 등 우세종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평택시에서는 지난 12월 31일 최초로 두 명의 오미크론 확진환자가 발생했으며, 이후 1월 5일까지 모두 21명이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아 전차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다.

이에 따라 평택시는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된 사례에 대한 접촉자 추적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예방접종 완료자는 확진환자와 접촉하더라도 자가격리를 면제해왔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 확진환자와 접촉한 경우 예방접종 완료자라도 예외 없이 10일간 자가격리를 시행하고 일상 접촉자도 10일간 능동감시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3차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홍보를 강화하고 방역패스 준수 등 방역관리 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주한미군과는 방역강화 공조를 위한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해 미군 확진환자 발생 현황을 공유하고, 영외 거주자, 부대 내 근무자에 대한 방역강화 등 협조를 요청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마스크 착용, 밀집·밀폐 공간 머무는 시간 최소화, 증상 의심 시 즉시검사, 3차 예방접종 동참 등 방역 실천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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