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만 5000명 제공, 시야 확보 수월한 우산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대상 학교 중심으로 지원


 

 

경기도가 비 오는 날 등하교 안전을 위해 어린이의 시야를 확보하고 운전자의 인식도를 높인 ‘안전우산’을 초등학생 2만 5000명에게 제공한다.

‘안전우산 캠페인’이란 경기도가 2020년 5월 발표한 ‘경기도 어린이 안전통학로 조성 계획’의 하나로, 초등학생에게 안전우산을 제공하면서 통학로 안전교육을 함께하는 내용이다.

안전우산은 투명하고 빛을 반사하는 재질이라 비가 오는 날에 우산을 쓰고 등하교를 하는 어린이의 시야 확보가 수월하고, 운전자는 어린이를 쉽게 인식할 수 있다.

우산 한쪽에는 어린이보호구역 제한속도인 ‘30 ㎞/h’를 표기해 운전자들이 안전속도를 준수하도록 유도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초등학교 553개교, 1학년 5만 500명에 안전우산을 지급한 데 이어 올해는 농어촌 지역 등에 위치한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학교를 중심으로 안전우산 2만 5000개를 지원한다.

최병길 경기도 교육협력과장은 “안전우산 캠페인을 5월부터 10월까지 비가 잦은 시기를 중심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교통안전 교육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퇴직 경찰관 등을 강사로 지정해 교통안전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사업 참여 학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참여 학교 96%가 안전우산 캠페인을 다시 신청할 의향이 있고, 94%는 안전우산이 통학로 교통사고 예방에 크게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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