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자 인사 단행, 부총장에 이동현 교수
총장직무대행 정관 변경, 사학혁신추진위 비판

 

 

학교법인 피어선기념학원이 김문기 총장직무대행의 임기를 연장하는 등 평택대학교 주요 보직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피어선기념학원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3월 1일 자 발령으로, 김문기 평택대학교 총장직무대행에 대한 임기 연장과 이동현 기획평가처장의 부총장 선임 건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기획평가처장에는 이상무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도서관장에는 김정원 취창업지원단장이 선임됐다.

신임 취창업지원단장으로는 최혁준 국제물류학과 교수가 선임됐으며, 산학협력단장에는 이태규 ICT융합학부 스마트콘텐츠전공 교수가 선임됐다.

피어선기념학원은 정년을 맞이한 김문기 총장직무대행의 임기를 연장하기 위해 정관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피어선기념학원 이사회는 지난 2월 8일 열린 제207회 이사회에서 총장 선임 건을 논의한 뒤 정관 변경 안건을 상정해 “총장직무대행의 경우 정년의 적용을 받지 아니한다”는 문구를 삽입했다.

피어선기념학원 이사회는 그 이유로, 평택대학교가 정이사체제로의 전환과 총장선출제도가 결정되는 과도기를 벗어날 때까지 현 총장직무대행이 계속 수행하는 것이 혼란을 방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평택대학교 사학혁신추진연대는 이를 비난하고 나섰다.

평택대학교 사학혁신추진연대는 2월 28일 성명을 통해 “강제상 임시이사장은 파행적 이사회 운영 책임지고 즉각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피어선기념학원의 인사에 대해 “법인사무과장, 대학본부 교무부처장, 수업팀장, 총괄지원팀장을 이미 조기흥 조카 등 친인척으로 배치했다”며, “절체절명의 이 시기에 조기흥 체제를 연장하는 강제상 이사장에 대해 커다란 분노를 느낀다. 강제상 이사장은 임기가 한 달 남은 현시점에서 정관을 변경해 김문기 교수를 총장직무대행으로 유지시키는 진짜 이유를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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