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한국의 소리’·아산, ‘한국의 빛’ 브랜드 창출
지역발전위·농식품부 추진 사업 선정, 21억 원 투입
평택시와 아산시는 전략적 협력을 통해 평택호를 거점으로 하는 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하게 된다.
평택시는 미군부대 이전에 따라 국제교류중심도시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한국소리터·평택호예술관·평택농악 전수회관 등 예술문화와 송탄관광특구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 쇼핑 관광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아산시는 국내 최대의 온천 관광지로 외암민속마을과 온양민속박물관·현충사 등을 중심으로 한국의 전통·민속문화 체험으로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이다.
연간 두 지역의 외국인 방문객을 합하면 서울을 제외하고 수도권 지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택시는 쇼핑객을 포함해 연간 140만 명, 아산시는 연간 38만 명의 외국인이 방문하고 있어 두 지역이 협력할 경우 수도권을 대표하는 외국인 창조관광 거점 도시로의 발전 가능성이 높다.
평택시와 아산시의 ‘외국인 창조 관광 활성화 사업’으로는 ▲외국인을 위한 테마형 관광 상품개발 ▲한지로 만든 온등을 활용한 ‘한국의 빛’과 웃다리 평택농악 ‘한국의 소리’를 중심으로 한 테마마을 브랜드 창출 ▲평택호 순환 자전거도로 구축 ▲주요 관광지 순회 관광셔틀버스 운행 ▲외국인 대상 상설공연 ▲전시 콘텐츠 개발 등 6개 분야 20여 건이 있다.
평택시 관계자는 사업 추진과 관련해 “평택의 예술문화과 아산시의 한국전통문화가 연계되면 지역 간 협력을 통한 특화발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산시와의 긴밀한 협조로 지역 창조관광의 새로운 제시 모델로 평가받겠다”고 말했다.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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